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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시기상조 (時機尙早) -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by 주공개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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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

: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때가 이르다는 뜻이다.

 

시기상조라고 느낄 때가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살면서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하는 순간을 더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이러하다.

"시기상조라는 말이 왜 나왔을까? 혹시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지 않을까?"

이번 1월 CES2023 출장을 마치고 그랜드 캐년 투어를 다녀왔다. (위의 사진)

 

내가 보고 있는 것이 과연 지구상의 풍경이 맞는지, 마치 [영화 트루먼쇼]의 주인공이 지내던 공간처럼 벽에 그려진 듯한 풍경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거대하고 광활한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의 웅장한 경치를 다시 보고 있노라니 나를 힘들게 하던 근심과 고민거리도 저편으로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이 서른, 무언가를 다시 배워보고자 결심하고 있다.

: 남들보다 뛰어나지 않은 두뇌를 가지고 살아왔음에도 다시 한 번 공부를 해보려 한다. 아래의 영상에서 이야기하길 과학적으로 재능은 후천적이라고 한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hw4VZzx1jqg

위 영상에서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내가 미국에서 태어날지 한국에서 태어날지는 사실 나의 두뇌는 알지 못한다. 태어난 환경에 맞게 학습해 나갈 뿐인 것이다. 내가 원하고 노력한다면, 나의 뇌는 필요로 하는 신경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출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8645784

한 때 재미있게 본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이라는 만화 속 세계관에는 "필살염"이라는 설정이 있다. 흔히 다른 초능력 만화에서 나오는 기(드래곤볼), 차크라(나루토), 패기(원피스), 영압(블리치), 넨(헌터x헌터) 등의 설정이라고 보면 되는데, 작가는 여기에 필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히 이를 必殺 이라는 (타인을 죽일) 명칭으로 번역했지만, 일어 원문으로는 죽을힘의 불꽃, 다시 말해 사력을 다하는 힘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출처: https://namu.wiki/w/%ED%95%84%EC%82%B4%EC%97%BC


나처럼 조금 늦은 시기에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사력을 다해 같이 도전했으면 한다.
우리의 세포는 죽을힘을 다해서 우리의 도전을 응원할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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