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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미국 증시 섹터: 필수소비재 (Consumer Staples)

by 주공개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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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kr.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article-874622

2022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GDP)

: 10분기 (2년 반)만에 역성장에 그친 우리나라와 달리, 지난 4분기 미국 GDP는 당초 예상치였던 2.8% 를 웃도는 2.9% 로 발표되었다. 그에 따라 현지시각으로 26일 미국 증시는 모두 기분 좋은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들 중 69% 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베스팅 기사 (https://kr.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article-874622)에서 캡쳐한 위의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미국의 이름 있는 대기업들 모두 당일 주가가 2% 이상 상승한 것을 볼 수 있고, 당일 테슬라 주가는 무려 11% 폭등했다. 


S&P500 업종 (Sector) 실적은?

: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S&P500 실적은 어떻게 나타났을까? 11개의 섹터 중 무려 10개의 섹터의 주가가 상승했고, 상위 3개 업종은 에너지 (3.32%), 경기소비재 (2.03%), 커뮤니케이션 (1.65%) 섹터로 확인되었다. 2021년-2022년 최고의 업종답게 이번에도 에너지 섹터가 마지막 4분기의 실적 1위를 달성했다.

 

그렇다면, 오히려 성장세가 하락한 업종은 어디였을까? 바로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인 "필수소비재" 업종이다.

작년 4분기 기준 필수소비재 섹터는 -0.28%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필수소비재 업종에 대해 알고 있다면, 이는 별 거 아닌 해프닝에 그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왜 그런지 살펴보자.

https://novelinvestor.com/sector-performance/


필수소비재 (Consumer Staples)

: 관련 기업으로는 "코카콜라(KO), 월마트(WMT), 코스트코(COST), P&G(PG)" 등이 있는데 주로 식료품과 담배를 취급하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는 섹터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같은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대형마트가 대기업이 운영하고 있으므로 적절한 예시는 아닐 수 있다).

 

필수소비재 섹터는 전형적인 경기방어주 에 속한다. 경기 흐름에 둔감하게 주가가 변하는데, 다시 말해 경기가 상승한다고 해서 주가가 비약적으로 오르지는 않지만, 경기가 하락한다고 해서 다른 종목처럼 주가가 급락하지도 않는다.

바로 위에 첨부한 그림을 보면 작년 (2022년) 필수소비재 섹터의 실적은 -0.6% 임에도 위에서 3등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이전 연도의 매출을 봐도 실적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적이 거의 없으며 50% 이상 크게 오른 적은 없어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 왔음을 볼 수 있다.

잘 생각해 보면 경기가 아무리 좋지 않아도 사람들은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해야 한다. 쇼핑은 줄어들고 호캉스는 못 떠날지언정, 마트에 가서 맥주나 콜라 한 캔은 더 산다는 것이다. 


코카콜라 (NYSE: KO)

: 코카콜라는 필수소비재 섹터하면 가장 먼저 이야기되는 기업이다. 다양한 음료 및 굿즈를 판매하긴 하지만, 코스트코나 월마트하고 비교했을 때는 필수소비재 섹터 대장이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이유는 아마도 워렌 버핏이라는 대가 (大家) 덕분이 아닐까 싶다.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NYSE: BRK.A) 는 코카콜라의 최대 주주인데 무려 전체 지분의 9% 를 보유하고 있다. 워렌 버핏은 1988년부터 코카콜라 지분을 보유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뜬금없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1주당 가격은 현재 약 47만 달러이며, 이는 한화로 약 5억 8천만 원 정도이다.

출처: https://biz.sbs.co.kr/article/20000089342


그렇다면 코카콜라 주가는 얼마일까?

: 작년 이맘때쯤 코카콜라의 주가는 약 $60 정도였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아래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아마도 이러한 부분이 필수소비재 업종의 장점이자 혹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일 수도 있겠다.

 

다만, 이러한 종목의 경우 대부분 수익의 일부를 배당으로 환원하는데, 최근 코카콜라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2.89%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즉, 1주당 $1.75 정도를 배당으로 받을 수가 있다.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어도 버크셔 해서웨이는 전체 지분의 9%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니, 매년 6~7억 달러 정도를 배당으로 받을 테니 그저 든든한 안전자산 (킹전갓산) 일 것도 같다. (아이고 배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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